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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미국은 이재명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 CRS 문건으로 읽는 워싱턴의 시선

탐험가 단_2 2025. 6. 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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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이라는 전례 없는 정치 위기를 다룬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공식 보고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붕괴와 함께 25년 6월 3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관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CRS 문건에 등장하는 이재명 대통령령에 대한 언급을 중심으로, 미국이 이재명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이재명은 "조기 대선 유력 주자"로 명시됨

보고서는 이재명을 "presumed front-runner for an early election"이라고 명시합니다. 이는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이재명이 유력한 후보로 간주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문건은 다음과 같은 표현을 통해 이재명을 소개합니다.

"Faced multiple court proceedings..."

(복수의 재판에 직면)

"Guilty verdicts could render him ineligible for political office."

(유죄 판결 시 공직 출마 자격 박탈 가능)

"Accused of corruption violating election laws, and involvement in an illegal cash transfer to North Korea."

(부패, 선거법 위반, 대북 불법 송금 등으로 기소됨)

이러한 표현은 이재명이 차기 대통령 유력 후보임과 동시에, 법적 리스크가 매우 큰 인물이라는 이중적 인식을 보여줍니다.

▶ 미국은 이재명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보고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어떤 정치적 평가도 명시적으로 내리지 않지만, 문장 구성상 다음과 같은 암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항목 CRS 문건 표현 미국 측 인식 요약
대북 정책 대북 송금 혐의 언급 대북 유화적일 수 있다는 우려
법적 안정성 복수의 기소와 유죄 가능성 리더십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 표시
외교 노선 '친중' 지적은 없으나, 윤의 대미 노선과 대비 동맹 기조 변화 가능성 관망

또한, 보고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미국 내 반응이 표면적으로는 중립적이나, 실질적으로는 '불확실한 파트너'로 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결론 : "관심은 크지만, 신뢰는 아직" 

CRS는 이재명을 대선의 중심인물로 주목하면서도, 사법 리스크와 외교 불확실성에 대한 신중한 시각을 드러냅니다. 이는 미국 정부 및 의회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에 대해 '민주적으로 지지받는 후보'로 인식하면서도, 외교파트너로서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 면에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요약하자면 CRS가 보여주는 미국의 시선은 '정치적 중립 속에 감춰진 전략적 거리두기'입니다. 이재명이 당선된 지금, 미국은 그의 외교, 안보 정책, 그리고 사법 리스크 해소 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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